(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인도의 유명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K팝의 제왕으로 선정됐다.
인도의 글로벌 스포츠 및 e스포츠 웹사이트인 스포츠키다(Sportskeeda)는 4일, ‘Top 5 Kings of K-pop 2021’을 발표했다. K팝의 제왕으로 선정된 아티스트는 제이홉을 비롯해 샤이니 태민, 빅뱅 지드래곤, 엑소 카이, 박진영이다.
스포츠키다는 “현재 활동 중이거나 데뷔를 앞둔 K팝 아이돌의 수를 고려할 때 K팝의 제왕으로 선정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아이돌들은 랩, 댄스, 보컬 능력, 카리스마, 퍼포먼스 등의 카테고리에서 하나만이 아니라 2~3개 이상에서 뛰어나다. 그들은 K팝의 제왕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스포츠키다는 제이홉에 대해 “노래와 춤, 랩까지 모두 자신만의 그루브와 스타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의 목소리는 BTS의 팬이 아니라도 오디오 클립만으로 알아볼 수 있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제이홉은 데뷔하기 전부터 스트리트 크루에서 댄서로 활동했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메인 댄서로 등극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키다는 제이홉이 솔로 믹스테이프 ‘홉 월드’(Hope World)를 발표해 전 세계 차트에서도 큰 인기를 끈 사실도 언급했다. 2018년 3월에 발표된 ‘홉 월드’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2주 연속 진입하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는 한국 솔로가수 최초 기록이며 지금도 제이홉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제이홉은 인도 음악시장에서 일찍부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왔다. 2020년 3월, 인도 스포티파이 K팝 차트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가수 9위,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남자 가수 6위,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솔로 가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해당 뉴스를 보도한 롤링스톤 인디아는 “인도 차트에서 BTS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이전인 2018년에 제이홉이 ‘홉 월드’로 인도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사운드클라우드에 음원이 무료로 제공되었음에도 1위를 차지했기에 인도의 BTS 팬들도 깜짝 놀랐다”라고 언급했다.
사진 = 위버스, 스포츠키다 홈페이지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