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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 강선구 "잘 박아준 도란 덕분에 3세트 POG 받아"

기사입력 2021.08.06 20:2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구원투수 '블랭크' 강선구가 남은 경기 열심히 할 것을 강조했다. 

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2라운드 DRX 대 KT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KT는 DRX 상대로 2대 1 완승을 거두며 플옵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1, 2세트 팽팽했던 경기는 마지막 3세트에서 갈렸다. KT는 3세트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며 소중한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구원투수로 등장한 강선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강선구는 경기 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사실 2세트 때 이긴 줄 알고 있다가 현준이가 잘 박아줘서 제가 3세트 때 POG까지 받았다. 현준이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2세트 끝나고 '이거 칼퇴각이다. 우리 팀 잘했다'고 말하려 했는데 지고 나니 준비해야겠다 생각했고 그때부터 마인드를 다잡았다"고 설명했다. 

강선구는 3세트 임하기 전에 대해선 "표식 선수가 바텀 쪽으로 많이 가고 강가 시야를 잘 잡는다. 시야적인 부분도 봤고 실수하는 부분도 캐치했다. 3세트 때 그게 좀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선구는 3세트 선수교체에 대해 "선수가 바뀌었기 때문에 리프레쉬한 선수진이 들어가서 맏형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이애나 이니시 비법에 대해 "피나는 노력이고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강선구는 남은 경기에 대해선 "항상 감독님이 '포기하지 말자. 절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해줬다. 이 말에 맞춰서 선수들, 감코진, 프런트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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