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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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동메달 결정전 진출...첫 메달 도전 [올림픽 가라테]

기사입력 2021.08.06 14:17 / 기사수정 2021.08.06 14:1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가라테의 기대주 박희준(27, 제이엠짐)이 올림픽 첫 가라테 메달 도전에 나선다.

박희준은 6일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가라테 남자 카타 랭킹 라운드 A조 경기에서 3위로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3명 중 꼴찌지만 1위 선수만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하고 2위와 3위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다. 

가라테 카타 종목은 태권도의 품새 종목과 같으며 가상의 적과 맞서 일련의 공격과 수비 동작으로 구성된 품새를 보여주는 종목이다. 타격의 강도와 속도, 리듬, 균형감, 힘을 중요하게 보고 각각의 동작을 얼마나 확실하고 정확하게 구사하는지, 또 얼마나 아름답고 유려하게 표현하는지 점수로 겨루게 된다. 

박희준은 카타 아난 다이 품새를 시행해 총점 25.98점(기술 18.06점/수행 7.92점)을 얻었다. 2위 아리엘 토레스 구티에레스(미국)와는 0.48점 차이에 불과했고 1위 다미안 퀸테로(스페인)과는 1.3점 차이였다. 

박희준은 앞서 열린 A조 예선 1경기에선 25.72점(기술 17.92점/운동 7.8점), 2경기에선 25.52점(기술 17.78점/운동 7.74점)을 얻어 평균 25.62점으로 3위에 올라 랭킹 라운드 경기에 진출했다. 

올림픽 첫 메달 도전에 나서는 박희준은 가라테 3단으로 2008년 중학생 때 입문해 1년 만에 그리스 유스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땄다. 그는 2010 모로코 세계 청소년대회 5위, 2012 세계선수권대회 8강, 2014 아시아 청소년대회 3위, 2019 아시아선수권 3위를 차지했고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전에 참여해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다가오는 오후 7시 30분 알리 소푸오글루(터키)와 동메달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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