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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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 신유빈 향한 성희롱, 악플 강경 대응 [도쿄&이슈]

기사입력 2021.08.06 11:12 / 기사수정 2021.08.06 11: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탁구협회가 올림픽에서 활약한 신유빈(17, 대한항공)을 향한 악플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대한탁구협회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선수 인권 보호 관련 강경 대응 안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렸다. 

협회는 "우선 제32회 도쿄 하계올림픽대회에 출전한 탁구 국가대표팀에 보내주신 탁구 팬 및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올림픽 기간 탁구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분께서도 협회 게시판을 통해 제보해 주셨던 바와 같이 탁구 대표 선수들에 대한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악의적인 게시물들을 현재 협회도 인지하고 있으며, 대한탁구협회는 관계자 회의를 통해 전달해주신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고 경우에 따라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라고 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탁구 선수로 최연소 출전한 신유빈이 활약하자 심한 악플과 성희롱 글이 난무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이 협회에 이 사실을 알렸고 협회도 대응에 나선 것이다. 

대표팀 막내 신유빈은 올림픽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단식 2라운드에서 만난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와의 맞대결은 가장 많은 나이 차인 41세 차이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신유빈은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에서 3라운드까지 진출했지만 호이컴두(홍콩)에게 패해 탈락했고 단체전에도 출전해 8강에서 독일에 패했다. 여자 탁구 대표팀은 5일 오후 인천공항에 입국해 해단식을 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곧바로 오는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기 위해 17일부터 전북 무주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갖는다. 세계랭킹에 의해 자동 선발된 세계랭킹 11위 전지희(29,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선발전에 참여한다.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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