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D조 종합] '한국 8강 상대' 이란, 3전 전승…북한은 탈락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과 8강에서 맞붙는 이란이 2진을 기용하고도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도 북한을 꺾고 8강 마지막 한자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란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카타르 스포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최종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전 전승을 거둔 이란은 이번 대회 유일하게 조별예선서 전승을 기록하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이란은 지난 이라크전과 북한전에 승리해 이날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확정지은 상태였다. 이에 압신 고트비 이란 감독은 북한전에 나섰던 선발 11명 중 2명을 제외하고 모두 2진급 선수로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다.

그럼에도, 이란은 시종일관 우승후보다운 역량을 발휘했고 후반 2골을 뽑은 데 이어 상대 자책골까지 겹쳐 3-0 대승을 거뒀다.

한편, 같은 시각 알 라이안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이라크의 경기는 이라크의 1-0 승리로 끝났다. '도하의 기적'을 기대했던 북한은 이라크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결국 무득점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사진 (C) AFC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