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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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플랫폼+참관인 제도"…'걸스플래닛999'가 자부한 공정성 [종합]

기사입력 2021.08.05 12:15 / 기사수정 2021.08.05 12:16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걸스플래닛999' 제작진이 프로그램의 공정성에 대해 언급했다.

5일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신혜 CP, 김신영 PD, 그리고 마스터군단 여진구, 선미, 티파니 영, 백구영, 장주희, 임한별, 조아영이 참석했다.

'걸스플래닛999'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언어권에서 온 99명 소녀들의 케이팝 걸그룹을 향한 여정을 그려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지원자 모집에 총 1만 3천명이 지원했고, 3차례에 걸친 예선을 통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언어권에서 각각 33명씩 총 99명의 참가자를 최종 확정했다.

한중일 오디션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묻자 윤 CP는 "'왜 오디션 프로그램을 했는가'부터 시작해야 되는 것 같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회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코로나 상황으로 많은 연습생들의 데뷔가 무산되고 데뷔한 친구들의 무대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걸스플래닛999') 참가자들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이어 윤 CP는 "기존에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고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했다. 정답은 케이팝에서 발견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하나의 장르가 됐다. 케이팝 팬을 넘어 아이돌이 되고 싶은 전세계 팬들이 많은 걸 알고 있었다. 문화가 다른 친구들이 케이팝으로 모여서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기대되는 포인트였다. 그 중에서도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문화권은 다른 한중일 친구들이 모인다면 새로운 이야기를 펼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99명의 소녀들이 모여서 케이팝 하나로 소통하고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나갈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부제 '소녀대전'에 대한 질문에 김 PD는 "부제는 본 제목보다 고심을 많이 했다. '소녀대전'에서 전자는 전 자가 아니라 이야기 전 자다. 널리 전파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소녀들의 위대한 이야기'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분량에 대한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정 출연자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답했다. 김 PD는 "한중일 소녀들이 성장하고 노력하고 꿈을 이루게 되는 전반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려고 한다. 그 스토리에 부합하느냐에 따라 분량이 결정된다. 가능한 여러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윤 CP는 "저희가 데뷔 최종 멤버에는 한중일에 따른 쿼터제는 없다. 투표 방법은 미션 과정에 따라 바뀐다. 투표는 100% 글로벌 투표로 결정된다. 한국 50%, 그외 50%. 엠넷과 별개인 외부 플랫폼 유니버스에서 진행된다. 최종 데이터만 제작진들에게 전달된다"며 외부참관인 제도로 공정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참가자들의 정치적 이슈를 언급했던 일에 대해 윤 CP는 "'걸스플래닛999'는 탈정치적인 글로벌 문화 이벤트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걸스플래닛999'는 문화나 케이팝으로만 교류하고 있다. 참가자 모두 정치적, 외교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는 걸 약속하고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걸스플래닛999'은 오는 6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Mnet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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