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27
연예

카라 계약 해지 통보…일본에서 얻은 건 상실감뿐?

기사입력 2011.01.19 22:4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카라를 해체 위기까지 몰고 간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걸 그룹 '카라'가 박규리를 제외한 4명의 멤버(강지영, 구하라, 정니콜, 한승연)들이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카라'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는 19일 "카라가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매니지먼트 업무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며 "소속사는 지위를 악용해 멤버들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을 강요하고 인격을 모독했다"고 주장했다.

또 "소속사는 설명 없이 각종 무단 계약을 해 멤버들이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다"며 "소속사는 카라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했다. 멤버들의 좌절감이 큰 상태여서 소속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계약 해지를 통보한 멤버 4명 중 구하라가 잔류선언을 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또한 카라의 현 소속사 DSP미디어는 카라 멤버 4인의 계약해지 통보에 대해 "오히려 카라에게 유리한 입장으로 수익배분 및 비용 등을 정산 처리해 왔다"며 이를 반박했다.

또한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을 강요해 인격을 모독한 것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근 활발히 행해지고 있던 일본 활동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이 아니냐며, 일본 활동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카라가 인기를 얻고 있던 일본의 네티즌들도 "일본의 활동에 싫증이 난 것이냐"며 우려하는 한 편, 드라마 활동, 앨범 판매 호조로 인기가 오르던 시기에 발생한 이번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한 동방신기를 사례로 들며 일본 활동과 계약 문제에 연관성에 주목했다. 한 일본 네티즌은 "모 일본 그룹의 급료를 듣고 크게 놀라는 리액션을 취했었다"며, "서로를 비교하며 상실감을 느끼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


또한 과거 한승연의 트위터에 일본어와 한글을 섞어 "살려줘(助けて)! 벗어나고파"라는 글이 올라와 있는 것에도 주목했다.

한편 2007년 4인조로 데뷔한 '카라'는 1집 멤버 김성희가 탈퇴한 후 강지영과 구하라를 영입해 팀을 재정비한 이후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루팡', '점핑'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2010년 일본에 데뷔해 '소녀시대'와 함께 K-POP 붐을 이끌었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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