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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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구삼진 별렀던 이정후, 2안타로 복수 성공 [올림픽 야구]

기사입력 2021.08.04 22:14 / 기사수정 2021.08.04 22:1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벼르고 별렀던 이정후의 복수가 성공했다. 삼구삼진을 2안타로 갚아줬다. 

이정후는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의 승부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이정후와 악연이 있던 투수였다. 이정후는 2년 전 2019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야마모토를 만나 삼구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바 있다. 

이후 이정후는 야마모토와의 승부를 벼르고 있었다. 이정후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삼구삼진 당시 구종을 모두 기억할 정도로 그와의 재대결을 학수고대한 바 있다. 

이정후의 바람은 첫 한일전에서 성사됐다. 선발 투수와 3번 타자의 맞대결로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최소 두 번 이상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벼르고 별렀던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복수에 성공했다.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야마모토의 4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내며 삼구삼진의 굴욕을 설욕했다. 


4회 두 번째 맞대결은 이정후가 4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정후가 6회 세 번째 맞대결에서 다시 설욕에 성공했다. 우익수 오른쪽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내면서 멀티안타를 완성, 삼구삼진과 이날 두 번째 삼진에 대한 설욕을 완벽하게 해낸 이정후였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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