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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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로켓 이어 유희관 점검…로켓 최고 150km/h

기사입력 2021.08.04 19:55 / 기사수정 2021.08.04 19:5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선발 투수 워커 로켓과 후반기 선발 마운드 구상에 포함돼 있는 유희관이 실전 점검을 마쳤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후반기 대비에 나섰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로켓의 뒤에는 유희관이 투구를 이어갔다. 점검의 성격이 있는 경기이기에 두 선수 모두 긴 이닝을 책임진 건 아니다. 계획해 놓은 투구 수와 이닝을 맞춰 던졌다.

로켓은 이날 2이닝 동안 무4사구 2탈삼진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1회 초에는 최지훈과 오태곤을 범타로 돌려세운 뒤 제이미 로맥을 삼진 처리하며 출발했고 2회 초 최정과 한유섬을 땅볼로 처리한 뒤에는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지난 6월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낀 로켓은 휴식과 재활을 통해 현재 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다. 이날에는 투구 수 20구를 채웠는데, 최고 150km/h까지 나온 직구(13)를 비롯해 커브(1), 체인지업(6)을 섞어서 던졌다. 로켓은 8일 예정돼 있는 KT 위즈와 경기에 등판해 투구 수를 늘릴 예정이다. 

로켓에 이어 등판한 유희관은 이날 마찬가지로 2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이날 투구 수 34구를 던졌다. 최고 129km/h까지 기록한 직구(16)를 바탕으로 커브(4), 슬라이더(3), 체인지업(11)도 배합했다. 

3회 초에는 1사 후 이현석과 최항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최지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는데, 오태곤의 희생 플라이에 실점했지만 다음 타자 로맥을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억제했다. 


4회 초에는 선두 타자 최정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런데 한유섬과 김강민을 각 2루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위기에 몰린 유희관은 다음 타자 박성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이현석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다시 한번 위기를 넘겼다.

전반기에는 부침을 겪던 유희관은 후반기 두산 마운드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김태형 감독은 외국인 선발 투수 2명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시간 동안 유희관을 비롯해 곽빈, 이영하, 김민규의 역할이 중요할 거로 봤다. 또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에 승선한 최원준의 합류 일정을 조율하는 데에도 국내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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