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브라질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3일 일본 이바라키현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4강전에서 멕시코를 승부차기(4-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산토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기예르미 아라냐-디에고 카를로스-니노-다니 알베스가 골문을 지켰다. 중원에는 클라우디뉴-더글라스 루이스-브루노 기마량이스-안토니가 나섰다. 최전방에 히샬리송, 페르난지뉴가 멕시코의 골문을 겨냥했다.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헤수스 앙굴로-요한 바스케스-세사르 블라디미르 몬테스-로로나가 수비벽을 이뤘다. 그 위로 세바스티안 코르도바-호아킨 에스키벨-루이스 로모가 중원을 맡았다. 알렉시스 베가-헨리 마르틴-우리엘 안투나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기회를 먼저 잡은 것은 브라질이다. 전반 14분 아라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3분 알베스가 페널티 박스 부근서 강력한 프리킥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오초아 골키퍼가 막아냈다.
멕시코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전반 42분 로모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 들면서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산토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멕시코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분 마르틴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브라질도 기회가 있었다. 후반 21분 안토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초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7분 브라질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알베스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브라질은 연장 시작과 동시에 안토니를 대신해 말콤을 투입했다. 연장 전반 14분 기마랑이스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브라질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브라질의 1번 키커 알베스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의 아기레의 슈팅은 산투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브라질의 2번 키커 마르티넬리는 성공시켰지만, 멕시코의 바스케스의 슈팅은 골대를 맞추고 말았다.
브라질은 4번 키커 헤이니에르가 득점하면서 결국 승부차기 최종 스코어 4-1로 승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