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한 여서정(19·수원시청), 신재환(23·한국체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서정은 지난 1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에서 1차 시기 15.333점, 2차 시기 14.133점 평균 14.13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자, 아버지 여홍철의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에과 함께 '부녀 메달리스트'를 완성하는 위업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에서 "2020 도쿄올림픽 체조 동메달 획득을 축하합니다. 우리 여자 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 쾌거입니다"라며 "강한 정신력과 탁월한 기량으로 만든 최고난도의 '여서정' 기술이 아주 멋졌습니다. 여 선수가 장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 탄생을 축하합니다. 국민들께 새로운 자부심을 선사해주어 고맙습니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국민과 함께 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튿날 같은 장소, 남자 도마 결승에서 1차 시기 14.733점, 2차 시기 14.833점 평균 14.783점으로 '깜짝' 금메달을 안긴 신재환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여서정 선수의 동메달 여운이 그대로인데, 남자 체조 신재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비밀병기', '도마샛별'에서 이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라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신 선수의 도마 연기는 최고난도 기술이었습니다. 도마 위에서 펼친 4초간의 마법 같은 연기는 결코 이변이 아니었습니다. 매일매일의 땀과 노력이 만든 결과물이기에 더욱 값집니다. 오늘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낸 신 선수가 자랑스럽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체조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신 선수와 코치진에게 감사드립니다. 신 선수의 꿈과 도전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꼼꼼히 뒷바라지해준 체조협회에도 감사드립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