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0일 만에 화끈한 대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배트를 휘둘렀다. 1회말 김하성은 2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고 선발 오스틴 곰버의 4구째를 공략해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4-0으로 격차를 벌리는 귀중한 적시타였다.
다음 타석에서는 작전을 무사히 수행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김하성은 희생 번트를 성공시키며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던 김하성은 이내 홈런포를 폭발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안토니오 산토스와 맞대결을 펼쳤고 초구 97마일(약 156km/h)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는 김하성의 시즌 6호 홈런. 지난 6월 23일 LA 다저스전 이후 40일 만에 나온 반가운 홈런포였다. 점수차는 7-1가지 벌어졌다.
8회말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9회초 현재 8-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있다. 타선에서 김하성과 더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4타수 3안타 2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팀 리드에 공헌했다. 만일 이대로 샌디에이고가 승리를 챙긴다면, 2연패 늪에서 탈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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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