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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L 통산 4번째 두 자릿수 승…토론토 13-1 승(종합)

기사입력 2021.07.30 11:3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4번째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5패)째를 달성했다. 이날 토론토의 13-1 승리에 앞장선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44에서 3.26으로 내렸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를 때에는 이미 적잖은 점수가 나 있었다. 토론토는 1회 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캐번 비지오의 적시타로 류현진에게 3-0 리드를 안겼는데, 류현진은 1회 말 2사 후 유격수 실책으로 1, 3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무실점 투구로 타선에 화답했다.

2회 초에는 조지 스프링어가 1타점 적시타로 류현진에게 추가 득점을 지원했다. 류현진은 2회 말에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고 위기를 넘겼다. 3회 말에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4회 말에도 연속해서 삼자범퇴를 작성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이날 4회 초에 6-0까지 거리를 벌린 토론토 타선은 5회 초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리의 추를 기울였다. 이날 자신의 시즌 33번째 홈런을 친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37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추격하고 나섰다.

류현진은 6회 말 1사 후 우익수 실책으로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지만 이때에도 후속타 없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토론토 벤치는 7회 말 류현진 대신 테일러 소시도를 올리며 불펜을 가동했다. 토론토 마운드는 류현진이 내려간 7회 말, 보스턴의 바비 달벡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0의 흐름도 지키지 못했다.


토론토 마운드는 소시도에 이어 라파엘 돌리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그런데 9회 말에는 의욕이 앞선 유격수 보 비솃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조금은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이미 벌어 놓은 점수가 컸다. 토론토는 9회 말 구원 투수 커비 스니드가 2사 2, 3루 위기에도 무실점 투구로 류현진의 시즌 10승도 지켰다. 류현진은 지난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3년, 2014년, 2019년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4번째로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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