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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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류승완 없는 류승완 이야기…조인성 "모니터에 계시는 게 나아" 웃음

기사입력 2021.07.30 08:56 / 기사수정 2021.07.30 08:5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모가디슈'의 배우들이 '류승완 감독 없는 류승완 감독 인터뷰'에 참여해 웃음을 전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모가디슈'의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에 대해 배우들이 직접 밝히는 '류승완 감독 없는 류승완 감독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의 멈출 수 없는 티키타카가 매력적이다. 

공개된 영상 속 첫 질문인 '류승완 감독 작품 중 최애 영화는?'에 대해 김윤석, 구교환, 박경혜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꼽았다. 

조인성, 김소진은 '주먹이 운다'를 꼽았고, 김재화는 '짝패', 허준호는 '베테랑', 정만식은 '부당거래'를 꼽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1위에 올랐다.


'짝패' 등으로 액션 연기를 소화했던 류승완 감독에 대해 질문한 "배우 류승완 VS 감독 류승완"이란 장난스러운 질문에 김윤석은 "그 분은 액션 외에는 그렇게 쓸 데가 많은 배우가 아니다", 조인성은 "그냥 모니터에 계시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허준호는 "연기를 못하는 건 아닌데 깊이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유도한다. 

하지만 이윽고 '감독님이 멋있게 느껴졌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배우들이 입을 모아 "'모가디슈'를 만들어낸 순간,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영화, 현장에 있을 때가 치열하지만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스태프 한 명, 한 명 이름을 잊지 않는 류승완 감독을 향한 감동적인 답변을 내놨다. 

'모가디슈'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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