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장성규니버스' 장성규가 매니저를 위해 아낌없는 소비를 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에서는 '매니저 집 바꿔준 장성규 부부(가전FLEX, 인테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성규는 아내 유미씨와 함께 최근 리모델링한 매니저의 부천 집으로 향했다.
장성규는 "창현이(매니저)가 집 사진을 보여줬는데 휑하더라. 자기는 강남 최고급 집보다 좋다고 하는데 허전했다. 나 아침에 라디오 하느라 새벽부터 고생하는데 아예 가전을 놔 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미 씨가 센스로 마련한 기타 인테리어 용품과 함께 매니저의 집에 도착한 장성규는 서프라이즈라며 그를 깜짝 놀래킬 생각에 신나했다.
매니저는 장성규의 등장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듯 놀란 모습이었다. 그의 집은 깔끔하지만 아무것도 없고 다소 휑한 분위기를 풍겼다. 집을 돌아다니던 장성규는 침실에 붙은 자신의 포스터를 보고 놀랐다. 알고 보니 매니저는 장성규의 오랜 팬이었고, 일로 만나기 전 팬미팅에서 사인을 받은 사이였다. 유미 씨는 "여기에 칼 꽂고 그러는 거 아니지?"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매니저는 이전에도 그를 위해 장성규가 자신의 집인 고덕동 근처의 오피스텔을 마련해줬던 미담을 공개했다. 이에 장성규는 "부천에서 고덕동까지 왔다갔다 하게 할 수 없지 않냐. 내가 먼저 일하자고 했는데"라고 말하며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미 씨와 장성규는 가지고 온 금색 러그와 식물, 무드등 등으로 휑한 매니저의 집을 꾸며 나갔다. 집이 어느 정도 정리된 후 장성규는 매니저에게 "가전을 하나 마련해 줄 테니 골라봐라"고 말했다. 매니저는 "제가 너무 신세지는 것 같다"며 거절했지만 장성규는 "형이 형 노릇 해야지", "근데 나도 왜 내가 널 이렇게 챙겨주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매니저는 계속된 그의 말에 못 이긴 듯 중형 냉장고를 골랐다. 그러나 무언가 계획한 것이 있었던 듯 장성규 부부는 어색하게 매니저에게 간식을 사 오라며 그를 집 밖으로 내보냈다. 알고 보니 장성규가 미리 그를 위한 냉장고를 주문해 놓았던 것. 부부가 집들이를 할 날짜에 맞춰 배송일까지 정했던 장성규는 그가 나간 사이 배송되어 온 냉장고를 함께 설치했다.
간식을 사러 나갔다가 돌아온 매니저는 아까 자신이 말했던 냉장고가 집 안에 들어와 있는 것에 놀랐다. 냉장고 안에는 부부가 채워 놓은 즉석식품과 과일들까지 있었다. 그는 감동받은 듯 말을 잇지 못하며 "사실 이전에 저한테 용돈을 주시지 않았냐. 제가 그 돈으로 사실 가전을 사려고 했었다. 그 중에 이 냉장고도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울컥했다. 이에 장성규는 "이제 내 계좌로 넣어주면 돼"라고 끝까지 재치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캡처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