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금쪽이에게 치료를 권한다.
30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지난 52회 출연했던 금쪽 가족을 찾은 오은영의 모습이 공개된다.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오은영은 이모가 되어주기로 다짐, 금쪽이 가족 앞에 깜짝 등장하고 놀란 엄마는 눈물을 터뜨린다. 엄마는 방송 이후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금쪽이의 문제 행동도 사라졌다고 밝혀 지켜보던 출연진 모두가 환호한다.
이어 초등학교 6학년인 늦둥이 딸을 둔 엄마가 등장한다. 오은영 박사님을 만나고 싶다는 금쪽이의 부탁에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는 엄마는 딸의 집착이 너무 심해 "엉켜있다"라는 느낌까지 든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출근한 엄마에게 쉴 새 없이 전화해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이고 엄마는 많을 때는 160통까지도 전화가 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잠자리에서 아이처럼 칭얼대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금쪽이의 잠투정이 계속되고, 잠이 오지 않는다며 태블릿PC를 요구하는 금쪽이와 말리는 엄마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진다. 이어 2시간 후, 늦은 시각 금쪽이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엄마를 붙잡고 "다 없어질 것 같아", "엄마 죽지 마"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내뱉는 금쪽이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의문스러운 표정을 보인다.
심각한 표정으로 금쪽이를 관찰하던 오은영은 "아이가 고통스러워한다"라며 "금쪽이가 엄마가 잠드는 것에 공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비친다. 오은영의 물음에 엄마는 오열하며 금쪽이가 보는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충격적인 일을 겪은 뒤 발생할 수 있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자신의 마음을 알아달라는 신호로 '금쪽같은 내새끼'에 사연을 보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오은영은 의학적 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며 적극 치료를 권함과 동시에 엄마에게도 당시 상황에 대해 금쪽이와 터놓고 이야기 나눠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쪽같은 내새끼'는 3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