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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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이상형=나쁜남자, 남편은 나쁜 놈...질린 적 없어" (랜선장터)[종합]

기사입력 2021.07.29 11:50 / 기사수정 2021.07.29 10:48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랜선장터'에 출연한 정주리가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랜선장터'에서는 강원도 고성의 감자를 파는 MC 장윤정, 박애리, 정주리 팀과 전라남도 해남의 초당옥수수를 파는 MC 안정환, 김동현, 정호영 셰프 팀의 라이브커머스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정주리와 박애리는 밭 갈기와 요리가 주된 일인 프로그램에도 불구, 한껏 치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이 "누가 밭 매러 오면서 치마를 입고 오냐. 귀걸이는 무겁지 않냐"고 타박하자 정주리는 "오늘 오랜만에 샵에 가서 머리는 아리아나 그란데 스타일로, 아이 메이크업은 블랙핑크 리사처럼 하고 왔다"고 말했다. 오랜 만에 육아에서 벗어나 신난 듯한 정주리의 모습에 장윤정 또한 "아이들을 달래고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환호성을 질렀다"고 공감했다.

감자를 팔기 전 함께 감자옹심이를 먹던 셋은 공통 분모인 육아와 남편, 시댁에 대해서 수다를 늘어놨다. 박애리의 모습에 장윤정은 "귀여운 것 같다. 이러니까 연하 남편을 데리고 사는 것 같다"고 말하며 셋은 모두 남편이 연하라는 공통점 또한 발견했다.

박애리는 남편 팝핀현준에 대해 "아이가 11살인데 아직도 자고 일어나면 내 품에 아기처럼 파고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주리 또한 연하 남편에 대해 "연하인데 오빠인 척 하는 게 귀여워서 사귀었다"고 말하기도. 정주리가 장윤정에게 "도경완 씨도 귀엽지 않냐"고 하자 그는 "내 이상형이 곰처럼 귀여운 남자였는데 도경완은 그냥 곰이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정주리는 "내 이상형은 나쁜 남자였는데 남편은 그냥 나쁜 놈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연애 9년 후 결혼 6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질린 적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싸울 때마다 아이가 생겼다. 둘째 태명이 화해고 셋째가 신비였다. 그런데 지금 불안한 게 냉전 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삼형제의 엄마 정주리는 장윤정의 딸 하영이를 보고 있으면 딸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셋 있는 기쁨도 있지만 집안에 딸이 있으면 분위기가 다를 것 같다"고 부러워했다. 이어 시댁에 대해 얘기하던 장윤정은 "시부모님이 좋으신 분들인데 시아버님이 귀여우시다. 내가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뒤에서 그 모습을 사진 찍으신 다음 주변 지인들에게 자랑하신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초당옥수수를 팔기 위해 해남으로 내려간 안정환, 김동현, 정호영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고군분투했다. 초당옥수수로 김치전을 만들어 먹으며 안정환은 아내 이혜원에 대해 "아내가 옥수수와 막걸리를 좋아한다"고 그를 생각하기도 했다. 안정환으로부터 아내 사랑을 끔찍하게 한다는 평을 들은 정호영은 "맛있는 걸 먹으면 아내 생각이 난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안정환은 각자 아내를 뭐라고 저장했는지 살펴 보는 자리에서 이혜원을 '끝사랑 혜원'이라고 저장했다고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라이브커머스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고성 팀을 이겨 승리를 차지했다.

'랜선장터'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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