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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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잠적했던 우간다 선수, 귀국 후 구금 [도쿄&이슈]

기사입력 2021.07.28 15:21 / 기사수정 2021.07.28 15:2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후 잠적했던 우간다 역도 선수가 최근 고국으로 귀국해 구금됐다.

'뉴욕타임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우간다 역도 선수 줄리어스 세키톨레코가 지난 23일 일본에서 우간다로 귀국한 뒤 곧바로 구금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세키톨레코는 지난 16일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형편이 어려운 나라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일본에서 취업하고 싶다"라는 쪽지만을 남긴 채 행방을 감췄다. 세키톨레코를 제외한 우간다 선수단은 지난 20일 선수촌에 입소했다.

이후 오사카 경찰 본부는 실종 된 지 나흘 만에 세키톨레코를 미에현에서 발견했다. 세키톨레코는 오사카에서 나고야를 거쳐 미에현으로 이동했고 지인의 집에 머물렀다.  

소식을 접한 헨리 오리엠 오켈로 우간다 외무장관은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표출했다. 그는 "받아들이기 힘든 행동이고 국가에 대한 배신이다"라며 엄격한 입장을 드러냈다.

우간다 사법 당국 관계자들은 세키톨레코의 올림픽 출전 자격 여부와 이와 관련된 코치와의 사기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보석으로 석방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그의 정확한 혐의와 석방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세키톨레코의 가족은 변호사를 통해 조건 없는 석방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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