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배드민턴 여자 복식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은 27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C조 최종전에서 두웨-리인휘(중국, 세계랭킹 7위)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소희-신승찬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중국과 승률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총 세트 득실 차에서 5승 2패로 중국(4승 2패)에 1승 앞서 역전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이소희-신승찬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마파사-서머빌(호주)과 프루에르가르드-티게센(덴마크)의 경기에서 주변의 예상을 뒤엎고 하위 랭커이자 C조 최약체로 꼽혔던 마파사-서머빌이 2대1(21-19, 13-21, 21-12)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부담을 덜어낸 이소희-신승찬은 강적인 중국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1세트 18-14로 앞서다가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던 이소희-신승찬은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21-19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소희-신승찬은 2세트에서 기세를 이어갔다. 한결 가벼워진 몸놀림으로 14-4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여유 있게 21-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소희-신승찬은 8강전에서 다른 조 2위를 상대하게 된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