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3초 전 한판승' 이성호, 81kg급 16강 진출 [올림픽 유도]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유도의 이성호(한국마사회) 한판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성호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32강에서 레바논의 엘리아스 나시프를 상대로 한판승을 따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던 이성호는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출전권을 획득했다. 출전 선수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결원이 생겼고, 이성호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이성호는 먼저 지도를 받았지만 상대에게도 두 번의 지도가 돌아갔고, 종료 45초 전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은 이성호는 종료 3초 직전 다시 업어치기에 성공하며 한판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63kg급 32강에서는 한희주(24·KH그룹 필룩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금메달리스트 티나 트르스테냐크(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절반패 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