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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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스페인 이강인' 브리안 힐, 토트넘과 5년 계약+라멜라 세비야 행

기사입력 2021.07.26 22: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페인 신성이 손흥민의 동료가 됐다. 반면 한때 손흥민과 경쟁 상대였던 선수는 새로운 무대로 도전을 떠났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세비야의 브리안 힐과 에릭 라멜라의 스왑딜을 발표했다. 20세의 어린 힐은 2026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힐은 2012년 세비야로 이주한 뒤 2019년 1월 세비야 성인팀에 데뷔해 2018/19시즌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에서 12경기를 소화해 1골을 넣었다. 그는 2019/20시즌 전반기엔 세비야에서 2경기를 뛴 뒤 하부리그 팀 레가네스로 임대 이적해 12경기 1골을 넣었다. 그 1골은 최종라운드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에 넣은 득점이었다. 힐은 지난 2020/21시즌에도 에이바르로 임대돼 공식전 29경기를 소화해 이미 1군 경험이 62경기나 있다. 

힐은 좋은 킥 능력과 드리블 능력으로 이강인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왼발을 쓰는 것 역시 이강인과 같다. 유려한 드리블 돌파와 패스 능력을 자랑하는 힐은 스페인 대표팀으로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다. 그는 도쿄올림픽 일정이 끝나면 곧바로 토트넘으로 합류한다. 

한편 라멜라는 지난 2013년 여름, AS로마에서 이적한 뒤 8시즌 동안 257경기 37골 4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손흥민과 측면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했지만, 손흥민이 성장하는 사이 더딘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두 시즌 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015/16시즌까지 라멜라는 프리미어리그 34경기, 2,384분을 소화하며 주전 자원으로 뛰었지만 2016/17시즌 엉덩이 부상으로 리그에서 단 9경기만 뛰며 거의 시즌을 날려버렸다. 2017/18시즌에도 폼을 회복하지 못하고 부상을 여러 차례 당하며 리그 25경기를 뛰고도 971분에 그쳤다. 지난 2019/20시즌엔 25경기 1,210분, 2020/21시즌엔 23경기 703분 출장에 그쳤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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