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재일동포 여자 유도 김지수(21·경북체육회)가 깔끔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16강 무대로 나아갔다.
김지수는 26일 일본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32강전에서 마리암 로페르(파나마)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유도의 기대주 김지수는 3년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 로페르와 맞붙었다. 경기 시작 1분 22초에 김지수는 주무기 안다리를 걸며 상대를 압박했다.
힘에서 우위를 보인 김지수는 상대의 빈틈을 공략해 점수를 올렸다.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절반을 따낸 것. 종료 35초 전에는 안다리를 재차 시도해 굳히기를 노렸다. 승기를 잡은 김지수는 종료 7초를 남기고 누르기로 한판승을 수확했다.
이날 김지수는 되치기, 안다리, 굳히기 등 자유자재로 기술을 구사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김지수는 잠시후 12시 5분에 프랑스 국적의 시지크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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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