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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쿄] 男 양궁도 금메달 쏜다, 유도 안창림-다이빙도 메달 기대

기사입력 2021.07.26 06: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대회 이틀 동안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26일 유도와 양궁, 다이빙, 펜싱 등에서 여섯 번째 메달을 노린다. 또, 여자농구와 7인제 럭비 등 또다른 구기 종목이 조별리그 대여정을 앞두고 있다. 

혼성 단체전과 여자부 단제전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양궁이 26일에도 메달 레이스에 출격한다. 이번엔 남자 대표팀 차례다. 김제덕(17·경북일고)과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오후 1시 45분 8강전을 시작으로 단체전 2연패에 나선다. 남자 대표팀이 금메달을 수확한다면 올림픽 6번째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이미 혼성 단체전 금메달이 있는 김제덕은 이번 단체전에서 2관왕을 노린다. 

유도에선 재일교포 3세 안창림(27·이상 KH그룹 필룩스)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남자 유도 73kg 대회에 나서는 안창림은 오후 12시 30분 경 이탈리아의 바질레를 상대로 32강을 치른 뒤 오후 8시 경에 열리는 결승전까지 금빛 레이스를 달릴 예정이다. 다행히 ‘숙적’ 오노 쇼헤이(일본)를 결승 전까지 만나지 않는 비교적 순조로운 대진운을 받았다. 전날 안바울의 동메달에 이어 안창림이 유도에서 메달을 또 수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이빙에선 ‘간판’ 우하림(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쌍둥이 국가대표 맏형 김영남(25·제주도청)이 짝을 이뤄 메달 사냥에 나선다. 두 선수는 오후 3시에 열리는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 출전해 다이빙 종목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우하림은 3m 스프링보드와 개인 10m 플랫폼까지 총 3개 종목에 나서 3관왕을 노린다. 

펜싱에선 김지연(33·서울시청)이 여자 사브르 개인전 메달을 노린다. 세계랭킹 8위 김지연은 오전 9시 55분 이집트의 나다 하페즈(35위)를 상대로 32강을 치른 뒤 오후 8시 45분에 열리는 결승전까지 금빛 레이스를 달릴 예정이다. 김지연은 2012 런던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서 9년 만의 정상탈환을 노린다. 남자 플레뢰 세계랭킹 11위 이광현(27·화성시청)도 같은 시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날(25일) 박태환의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자유형 200m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한 황선우(18·서울체고)도 이날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나선다. 황선우는 예선에서 1분44초62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2010년 박태환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1분44초80을 넘어선 새 한국기록을 세웠다. 황선우가 나서는 자유형 200m 준결승전은 오전 10시 43분에 열린다. 준결승서 상위 8명 안에 들면 27일 열리는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 


한편, 남자축구, 핸드볼에 이어 또 다른 구기 종목들도 대회 첫 여정에 나선다.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사상 최초의 한국인 여자 사령탑인 전주원(49)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세계랭킹 19위)이 오전 10시 스페인(3위)과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또 96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럭비 7인제 대표팀(31위)도 오전 10시 뉴질랜드(2위)와 오후 6시 호주(6위)를 차례로 상대한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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