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승리가 절실한 김학범호가 상대 자책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부터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선다. 송범근 골키퍼를 비롯해 강윤성-박지수-정태욱-설영우가 수비에 나선다. 3선에는 원두재와 정승원이 수비를 보호하고 2선엔 엄원상과 이동경, 이동준,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득점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루마니아도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마리안 아이오아니 골키퍼를 비롯해 비르질 기타-마리우스 마린-라두 보보치-알렉산드루 파스카누가 수비에 나섰다. 3선엔 이온 게오르게와 마르코 둘카가 수비를 보호하고 2선엔 안토니오 세페르,안드레이 치오바누, 알렉산드루 도브레, 최전방에는 게오르게 가네아가 우리의 골문을 노렸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 수비에 위협을 가하는 조직적인 전방압박으로 실수를 유발했고 기회를 노렸다. 루마니아는 거친 플레이로 우리를 괴롭혔고 측면으로 주로 공격을 시도했다.
대표팀은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의조의 슈팅이 바로 앞에 있던 골키퍼에게 막힌 뒤 박지수의 리바운드 슈팅이 나왔지만 아쉽게 높이 떴다. 전반 27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돌파 이후 좋은 크로스를 올렸고 마린이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정확히 골문 상단 구석에 꽂히면서 자책골로 연결돼 앞서나갔다.
전반 29분엔 설영우의 크로스 이후 걷어낸 볼을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재차 연결했지만 빗맞았고 이 볼을 다시 전방에서 골대 쪽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전반 32분 송범근이 백패스를 박스 안에서 잡으면서 간접프리킥을 허용했고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송범근이 직접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선방을 선보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38분엔 코너킥 이후 연달아 기회를 맞았고 마지막 원두재의 슈팅이 빗나갔다. 하지만 대표팀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꾸준히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43분엔 중앙에서 황의조와 이동경의 원투패스 이후 이동경의 왼발 슈팅이 나왔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어서 전반 44분엔 오른쪽에서 이동준의 크로스가 아이오아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골키퍼가 볼을 가랑이로 흘려 득점이 될 뻔 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경고가 있던 게오르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대표팀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대표팀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유리한 상황까지 맞이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