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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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 위업! 안산은 '2관왕' [올림픽 양궁]

기사입력 2021.07.25 16:55 / 기사수정 2021.07.25 16:5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내준 적 없었다. 아홉 번째,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선수단(ROC)과 맞붙어 6-0(55-54, 56-53, 54-51)로 승리했다.

이날 우승으로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9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4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안산은 이번 대회 첫 2관왕이자 한국 여자 양궁 사상 8번째,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9번째 올림픽 2관왕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안산의 9점으로 시작한 1세트, 강채영이 10점, 9점으로 28점을 만들었다. 이어 안산이 9점, 강채영 8점, 장민희 10점으로 총점 55점. 러시아선수단은 총점 54점이 되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러시아선수단이 먼저 25점을 쐈고, 한국은 안산이 10점, 강채영이 9점, 장민희가 9점으로 28점을 만들며 3점을 앞서나갔다. 이후 세 발로 러시아선수단이 53점을 기록한 뒤 안산 10점, 9점, 장민희 9점으로 3점 차를 유지, 2세트까지 챙겼다.

무승부로 승점 1점만 더 올려도 금메달 확정인 상황, 3세트에서 러시아선수단이 23점으로 다소 흔들렸고, 한국은 안산 9점, 강채영 8점, 장민희 9점으로 또 3점 리드를 잡았다. 이후 러시아선수단이 51점을 만든 뒤 안산이 10점, 강채영 9점, 장민희 9점으로 승점 1점도 내주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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