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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류승완→조인성, 여름 개봉에 뭉클 "절실했다" [종합]

기사입력 2021.07.22 19:50 / 기사수정 2021.07.22 17: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과 배우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속 극장가에 새 작품을 내놓는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승완 감독과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가 참석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제작비 250억 원이 넘게 투입된 블록버스터다. 2019년 11월부터 지난 해 2월까지 모로코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을 마친 후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개봉일을 쉽게 확정하지 못했다.

이후 한국상영관협회의 7월 개봉 지원작으로 선정되며 총제작비의 50% 회수를 보장받게 됐고, 지난 1일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마케팅에 돌입했다. 하지만 다시 불거진 4차 대유행 속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며 이날 언론시사회 일정을 확정하고 앞서 예고했던 28일 개봉일을 그대로 확정하기까지, 맘 졸이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류승완 감독은 "오늘 아이맥스와 돌비 애트모스 두 번의 시사를 거치면서 많은 느낌이 들더라. 김윤석 선배님과 배우들이 이 영화가 개봉하는 것에 있어서 '꼭 극장에서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을텐데, (극장 개봉에 대한 바람은)그 누구보다 제가 더 절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더 느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가 작년 여름에 개봉을 앞두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텐데 후반작업 중이라 그 때는 사실 어려웠다. 그리고 겨울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안 됐었다. 돌비 애트모스가 최종 완성된 것이 얼마 안 됐다. 그동안 저희는 계속 '모가디슈'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공들인 만큼 여러분이 보시기에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여러분이 극장에서 관람해주시면, 정말 만든 사람으로서는 감사할 것 같다"고 마음을 담아 말했다.

김윤석도 "저는 '모가디슈'가 여름 시즌에 가장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 그 상황 중 하나가 여름이라는 것이고, 여러분에게 여름에 극장에서 영화 한 편을 선보이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했다. 여러분도 이 영화를 보고 '좋은 영화 한 편을 봤다'고 느끼신다면, 제게는 그게 전부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조인성은 "김윤석 선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름에 극장에서 봐야 할만한 영화이기 때문에 이 상황 속에서도 개봉을 결정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영화적 쾌감이라고 하면 스크린을 통해서 보고 듣는 쾌감이 있을텐데 그 쾌감으 충족시켜 드릴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모가디슈'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만들어진 작품이다"라고 말한 허준호는 "이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제가 해외 로케이션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해봤었는데, 사실 현장의 이런저런 여건상 시간 안에 정확히 끝낼 수가 없는 것이 이 작업들이다. 그런데 '모가디슈'는 정확한 계획 아래에서, 정확하게 시간 내에 완성됐었다. 촬영과 안전까지, 모든 것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만식 역시 "이 영화에 참여했다는 자긍심이 생겨서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모가디슈'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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