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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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봄' 지승현, 차가운 얼굴과 다른 귀여운 만취 연기

기사입력 2021.07.21 15:47 / 기사수정 2021.07.21 15:47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너는 나의 봄' 지승현이 귀여운 만취 연기를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승현은 극 중 '하늘하늘 동물 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이자 세보이는 외모와 달리 눈물 많고 순수함, 엉뚱함 넘치는 성격의 반전 캐릭터 서하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일 방송된 6회에서 서하늘과 천승원(김서경 분)은 예고도 없이 주영도(김동욱)의 집을 찾아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마치 제집인 양 편안한 모습으로 침실에서 나온 서하늘은 커피를 내리며 주영도에게 "왜 이렇게 늦었냐", "집이 너무 건조하다. 개든 사람이든 코가 촉촉해야 한다"며 핀잔을 쏟아냈다.

또, 주영도는 서하늘과 천승원의 성화에 못 이겨 술을 사 왔고, 이내 술에 잔뜩 취한 서하늘은 귀여운 술주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반쯤 풀린 눈과 혀가 잔뜩 꼬인 채 "드디어 개똥과 이 초코 묻은 과자를 입에 넣지 않고 구별하는 법을 알아냈다"며 과자 한 개만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승현은 만취 연기마저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무한 매력을 뽐냈다. 겉보기엔 차가워보이지만 한없이 맑고 순수한 무공해 청정남 서하늘이 대형견 같은 멍뭉미를 발산할 때는 저절로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든다. 지승현은 특유의 차진 연기력과 풍부한 감정선으로 서하늘을 완벽하게 완성했다.  또한 김동욱, 김서경과 삼각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상대 배우들과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너는 나의 봄'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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