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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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국, 호주 상대로 1대 1 무승부

기사입력 2011.01.15 00:07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C조 조별예선 한국과 호주의 경기는 구자철이 대회 3호골을 성공시켰지만 마일 제디낙의 동점골로 1대 1 아쉬운 무승부로 종료됐다.

전반 초반 양 팀은 무척이나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뚜렷한 공격 전개보다는 미드필드에서 주도권 싸움을 벌였고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을 다했다.


선취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정성룡이 길게 차준 것이 곧바로 지동원에게 넘어갔고, 지동원은 수비 2명을 두고 욕심을 부리지 않은 채 구자철에게 패스를 줬다. 구자철은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키며 아시안컵에서 2경기 3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호주의 동점골이 터지고 말았다. 후반 16분 긴 코너킥이 다시 센터링으로 연결됐고 호주의 마일 제디낙이 정성룡과 경합 과정에서 공을 머리에 맞혀 득점에 성공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후 경기는 '용호상박'과 같이 전개됐다. 특히 후반 41분 기성용의 결정적인 찬스를 호주 골키퍼가 막은 것은 모두의 탄식을 자아내게 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막판 골 결정력에서 양 팀 모두 부족함을 드러내 아쉬움을 샀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 씩을 나눠갖으며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최약체 인도를 상대로, 호주는 바레인을 상대로 조 1위와 8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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