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전쟁터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전력 강화를 나란히 계획하고 있다.
'ESPN'의 제프 파산은 16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치열하다. 승률 5할 미만을 기록 중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보강을 노리고 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또한 바이어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을 무대를 밟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미다. 파산은 "뉴욕 메츠가 멀리 달아나지 못했기 때문에 경쟁자들은 취약점을 살펴보고 있다"라며 이유를 들었다.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는 메츠다. 47승 40패를 기록했고 2위 필라델피아(44승 44패)와는 3.5경기 차이가 난다. 뒤를 이어 애틀랜타가 44승 45패로 3위, 워싱턴은 42승 47패로 4위다. 1위 메츠와 승차 6경기로 벌어져 있는 워싱턴도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사.
애틀랜타가 가장 먼저 시장의 문을 열었다. 외야의 생긴 공백을 메웠다. 애틀랜타는 간판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며 시즌 아웃을 당했다. 대체자는 거포 외야수 작 피더슨이었다. 시카고 컵스에 유망주 브라이스 볼을 내주고 피더슨 영입에 성공했다.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메츠 역시 가만히 두고만 보지 않았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향한 메츠의 관심을 확인했다.
'MLB.com'은 지난 15일 올스타 선수 중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크레이그 킴브럴(이상 컵스),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애리조나), 조이 갈로, 카일 깁슨(이상 텍사스), 아담 프레이저(피츠버그)가 트레이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을 제기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팀들이 대어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수 있을지, 그들의 행보가 궁금하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