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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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혼다 결승골' 일본, 시리아에 2-1 진땀 승

기사입력 2011.01.14 09: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7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사무라이 블루' 일본이 천신만고 끝에 시리아를 물리치고 B조 1위로 올라섰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카타르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B조 조별예선 2차전서 하세베 마코토와 혼다 게이스케의 연속 골에 힘입어 시리아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일본은 조별리그 전적 1승 1무를 기록하며 B조 1위로 올라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요르단과 1차전서 졸전 끝에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일본은 시리아를 상대로도 경기 초반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는 등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점차 중원에서의 패스 축구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가져온 일본은 전반 35분 주장 하세베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하세베는 마쓰이 다이스케가 내준 볼을 문전으로 쇄도해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 시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일본은 동점골을 노리는 시리아와 일진일퇴의 접전을 펼치며 리드해 나갔지만, 후반 25분 가와시마 에이지 골키퍼가 퇴장당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시리아는 키커로 나선 알 카티브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동점골을 뽑아냈고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일본을 더욱 압박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일본의 편이었다. 일본은 후반 35분 오카자키 신지가 박스 안에서 상대로부터 페널티킥을 끌어냈고 키커로 나선 혼다가 과감하게 가운데로 차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시리아의 맹공을 잘 막고 추가 실점하지 않은 일본은 경기를 2-1로 마무리해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 = 혼다 게이스케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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