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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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삼성 타선, 이학주-김동엽 '잘 돌아왔어'

기사입력 2021.07.12 13:5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적시에 잘 돌아왔다. 돌아온 이학주와 김동엽이 힘 빠진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은 지난 롯데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삼성이지만, 롯데와의 주말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1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2경기로 다시 좁혔다. 

사실 삼성으로선 지난 주말 경기가 위기이기도 했다. 3일 연속 내린 비로 3경기 연속 강제 휴식을 취한 탓에 투수 로테이션은 꼬였고 방망이도 차갑게 식었다. 여기에 주전 2루수 김상수의 부상 이탈 소식까지 겹치며 분위기까지 가라앉았다. 여러 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삼성엔 ‘돌아온’ 선수들이 있었다. 부상과 부진으로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온 이학주와 김동엽의 불방망이 활약 속에 삼성은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

지난 2일 1군에 45일 만에 복귀한 이학주는 7월 열흘 6경기 동안 4할 타율(0.450)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4일 NC전에서 3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3연승을 이끌기도 했고, 타선이 차갑게 식었던 2연패 기간 동안에도 이학주는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선에 힘을 불어 넣었다. 

7월 들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동엽도 11일 경기에서 멀티 안타와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홈런도 반가웠지만, 더 반가웠던 건 허삼영 감독이 원했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는 점. 김동엽은 이날 7번에 배치돼 2회 희생플라이와 6회 적시 2루타로 선취점과 빅이닝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상수의 부상뿐만 아니라 피렐라를 향한 집중 견제와 구자욱의 주춤한 활약 등 다소 힘이 빠졌던 삼성 타선이었다. 하지만 적시에 돌아온 두 선수 덕분에 삼성은 다시 선두로 치고 나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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