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 한 번 폭로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권민아는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수정했다. 변경한 소개글에는 "유 씨와의 정확한 진실과, 신 씨와 저에 대해 알아서 판단하고 있는 모든 이야기들의 진실,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 추측하고 있는 사소한 것들도 다 밝히겠습니다. 차례 차례대로. 모든 비판과 지적은 달게 받고, 생각할 시간과 자숙 할 시간을 갖고 난 후 밝히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권민아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의 공개연애를 선언해 축하를 받았으나, 남자친구가 양다리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됐다. 권민아는 이를 부정하며 남자친구의 전 연인이던 A씨 아버지로부터 협박, 욕설 문자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A씨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권민아는 거짓 해명 의혹에도 휩싸였다.
이후 권민아는 남자친구와 교제 전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 남자친구가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관계를 정리한 이후 자신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남자친구도 자신에게 사실을 털어놔 A씨의 입장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남자친구와 헤어졌음을 알리고 사과했다.
이 과정에서 권민아는 앞서 그가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AOA 전 리더인 신지민과 관련한 이야기도 의심을 샀다. 이에 권민아는 5일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었다"며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고개를 숙이는 한편, AOA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러나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 권민아는 논란과는 관련 없는 AOA 멤버의 사생활을 언급, 실명을 거론하기도 해 비판을 받았다.
당시 "이 라이브를 끝으로 SNS를 하지 않겠다. 모든 걸 내려놓고 당분간 자숙하겠다"고 선언했던 권민아는 여러 차례 해명을 반복하고, 논란과 무관한 이야기로 또 한 번 구설에 휘말렸음에도 SNS를 놓지 못한 듯하다. 그는 새 게시글을 올리진 않았으나 '자숙' 일주일 만에 프로필 변경을 통해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중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이로 인해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민은 AOA를 탈퇴했고, AOA는 현재 그룹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