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앞둔 아르헨티나가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숙명의 라이벌인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아르헨티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7월 9일은 아르헨티나의 독립 기념일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816년 7월 9일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에 성공했고 2021년은 아르헨티나의 독립 205주년이 되는 해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근교 도시 로사리오에는 아르헨티나의 국기 기념관이 있다. 아르헨티나의 국기를 만든 마누엘 벨그라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이 기념관을 만들었다. 리오넬 메시가 태어난 로사리오의 국기 기념관에 9일 밤, 리오넬 메시가 등장했다.
아르헨티나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박물관 중 하나인 국기 기념관의 높고 긴 조형물에 조명으로 리오넬 메시가 등장했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기원해 이러한 조명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지난 1993년 에콰도르 대회 이후 28년 만에 코파 우승에 도전한다. 코파 아메리카로 개편된 지난 1975년 이후 아르헨티나는 1991년 칠레 대회와 1993년 에콰도르 대회 2연패 이후 우승이 없다.
메시가 처음으로 참여했던 2007년 베네수엘라 대회에서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1년 자국 대회에선 8강, 2015년 칠레 대회와 2016년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미국 대회에선 모두 칠레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년 전 브라질에서 열린 대회에선 4강에 머물렀다.
36세인 메시에게도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다. 더는 다음 대회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나이가 된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6경기 4골 5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국가대표팀 커리어 역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로이 레메르 아르헨 기자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