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정경호, ♥곽선영과 결별…조정석 눈치챘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슬의생2' 정경호가 곽선영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

8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2'(이하 '슬의생2')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이 김준완(정경호)와 이익순(곽선영)의 열애 사실을 알아 차렸다.

이날 이익준이 추민하(안은진) 장겨울(신현빈), 양석형(김대명), 안정원(유연석)과 떡볶이를 함께 먹다 문득 외로움을 느꼈다. 그때, 채송화(전미도)에게서 연락이 오자 떡볶이를 내려놓고 달려갔다. 송화가 부모님이 장아찌를 많이 보내줬다고 하자 익준이 "나 좀 줘. 어머니도 나눠주라고 하셨을 거다"며 "근데 조건이 있어. 내 깻잎 좀 가져가. 집에 약 2천만 장 있다"라며 딜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완은 도재학(정문성)에게 SNS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자친구 이익순이 영국으로 가기 전 계정을 만들어줬다고 한 준완은 재학이 사진을 올리며 일상을 공유하라고 했다. 재학의 주도로 사진 하나를 올리던 준완은 해시태그를 많이 사용하라고 하자 "여자친구만 보면 된다"라며 사랑꾼의 모습을 보였다.

준완은 익순의 SNS에서 친구 세경이의 흔적과 그에게 선물을 받은 것도 알게 돼 더욱 심란해졌다. 이어 수술에 들어가려던 준완은 이식받은 환자 은지가 팔을 움직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더욱 심란해졌다.

수술을 끝내고 은지의 상황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는 말에 준완은 안심하면서도 긴장을 놓지 못했다.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공여자가 나타나지 않아 힘들어하는 부모의 모습에 "은지 어머니. 어머니 너무 잘하고 계세요. 은지도 잘 버텨주고 있다. 어머님만 포기하지 않으면 저희가 먼저 포기하는 일은 없다"라며 자신의 건넬 수 있는 최선의 위로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정원은 집을 구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다. 은행에서 주는 어부바 인형을 선물로 받은 정원은 여자친구 장겨울에게 선물했다. 귀여운 어부바 인형을 받아 가지고 놀던 장겨울이 교수가 들어오자 깜짝 놀랐다.

겨울이 인형 두 개를 가지고 있자 딸이 좋아한다며 인형을 탐내는 모습에 전화를 받는 척하며 자리를 빠져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원은 송화와 함께 집을 구하고 가구들 목록을 정리했다. 두 사람의 대화에 익준이 "살림 차리기로 했냐"라고 묻자 정원은 "살림 차리고 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안정원이 보호자 쉼터를 만든다고 밝히며, 유지하는 비용은 병원장이 일정 부분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정원은 최종 꿈이 소아 관련 모든 것들이 있는 어린이 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털어놨다. 병원을 짓는데 4천 억 원이 든다고 하자 익준이 깜짝 놀랐다.

또, 어린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자 걱정에 빠진 준완이 여자친구 익순에게는 내색하지 않고 그녀가 시험에서 1등했다는 말에 축하하는 모습을 익준이 보게됐다. 그러나 아는 척하지 않고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간 익준은 익순과 영상 통화를 했다.

통화 하는 과정에서 익준은 "준완이 요즘 힘들다. 수술도 많고 일도 많다. 힘들어하는 거 처음 봤다"며 "이 와중에 여자친구 때문에 힘든 거 같다. 이기적인 거 같다"라며 준완이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털어놨다. 뒤늦게 준완의 상황에 대해 들은 익순은 준완에게 "오빠.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미안해"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준완이 "혹시 세경이니?"라고 묻자 홀로 눈물을 흘리던 익순은 미안하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별 통보에 식욕까지 잃어가면 힘들어하던 준완은 은지의 공여자가 나타났다고 하자 다시 기력을 되찾았다. 방송 말미, 익순이는 오빠 익준에게 "오빠 지난 주 여기서 몸이 안좋아서 검사 몇 가지를 했는데 간수치가 300이 넘는다"라며 심각한 상황임을 전했다. 이에 익준은 "당장 들어와. 지금 심각한 상황인 거 알지?"라며 한국에 들어오라고 했다.

이어 익순이 "그리고 준완 오빠한테도 말하지 말라. 준완오빠한테 절대 이야기하면 안 돼 알았지?"라고 말하자 익준은 준완의 여자친구가 동생임을 알아챘다.

사진=tv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