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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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제파로프 결승골' 우즈벡, 2연승…中 탈락 위기

기사입력 2011.01.13 08:41 / 기사수정 2011.01.13 08: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서울의 우승을 이끈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천금 같은 결승골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의 2연승을 이끌었다.

우즈벡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2차전 쿠웨이트와 경기서 후반 20분 터진 제파로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카타르에 승리했던 우즈벡은 쿠웨이트마저 잠재우며 A조 단독 선두로 올라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우즈벡은 경기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몰아쳤다. 좋은 경기력에도 골운이 따르지 않던 우즈벡은 전반 41분 공격수 막심 샤츠키흐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우즈벡은 후반 4분 만에 파울로 쿠웨이트에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키커로 나선 바데르 알 무트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두 팀은 역전골을 향해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한 선수는 우즈벡의 주장 제파로프였다. 제파로프는 후반 20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정면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환상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2-1로 앞선 우즈벡은 남은 시간 쿠웨이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같은 조의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는 유세프 아메드가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린 카타르가 중국을 2-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서 우즈벡에 완패해 홈 관중 앞에서 망신을 당했던 카타르는 중국을 재물로 기사회생하며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중국은 카타르와 같은 승점인 상황에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우즈벡과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돼 탈락위기에 놓였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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