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가 이끄는 브라질이 14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만났다.
각각 콜롬비아와 페루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 결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라이벌 매치라는 것 이외에도 메시와 네이마르가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8일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한 메시는 네이마르를 언급했다. 그는 "네이마르, 브라질과의 맞대결은 매우 어려운 경기일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브라질의 잠재력과 네이마르의 개인 능력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대표팀과 함께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나는 항상 모든 것을 국가 대표팀을 위해 바치려고 한다. 나는 항상 대표팀에서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싸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기든 지든 간에 항상 코파 아메리카에서 경기를 거듭하며 발전해왔고 비로소 결승에 도착했다. 아르헨티나는 우승컵을 들어 올릴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참여했던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메시이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네이마르 역시 마찬가지다. 메이저 대회 우승이 간절하다. 지난 2019년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오를 때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팀의 우승을 바라만 봐야 했다.
최근 코파 아메리카 맞대결은 2019 코파 아메리카였다.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제압했다. 최근 5경기 전적에서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에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