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대한 유저들의 반발이 극심하다.
지난 5일과 6일 서울 시내에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향한 유저들의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게임성 파괴하는 시즌6 업데이트 롤백하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저들은 앞서 지난달 26일 사전 공개된 시즌 6 업데이트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반발했다. 시즌 6 업데이트에는 수호카드를 중심으로 변화가 이뤄졌다.
이에 유저들은 입장문을 통해 "업데이트 이후 단 일주일, 단기간에 무과금 유저와 과금유저 간의 밸런스 차이는 극심해졌다. 단 두 개의 버튼으로 진행할 수 있던 게임은 수호카드 작동 버튼으로 쿠키가 달리는게 주가 아닌 더 좋은 카드와 카드 작동이 중요한 게임이 되어 더이상 '캐주얼 러닝게임'이라고 불릴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랜기간 쿠키런을 즐기며 지탱하던 유저들이 게임을 하나둘 떠나가고 있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수호카드를 폐지해 쿠키런 고유의 게임 정체성을 되찾고 기존의 유저들을 배척하지 않는 게임 운영을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저들은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수호카드'를 없애 전과 같은 게임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입장이다. 우리는 더 많은 유저들이 떠나 쿠키런이 힘을 잃을 가 걱정하는, 쿠키런을 사랑하는 유저들이다. 게임 롤백으로 쿠키런의 정체성을 찾길 바란다. 롤백이 어렵다면 유저들의 불만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건지에 대한 피드백과 상호 소통의 장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데브시스터즈 측은 "우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내부적으로 이번 사안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이용자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 등을 토대로 게임 환경을 개선하고 시스템 밸런스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보다 나은 방안을 도출하고자 여러 의견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이며, 전체적인 계획 정리되는대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상세히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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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