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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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칸영화제, 오늘(6일) 개막…송강호 심사위원·이병헌 폐막식 참여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1.07.06 07:30 / 기사수정 2021.07.05 21: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74회 칸국제영화제가 오늘(6일) 2년 2개월만에 개최된다.

6일(현지시간) 제74회 칸국제영화제가 개막작 레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본래 칸국제영화제는 매년 5월 개최됐지만, 지난 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초청작 발표로 영화제를 대신했다. 오프라인 개최로 진행되는 것은 2년 2개월 만이다.

'아네트'를 포함해 '플래그 데이'(감독 숀 펜), '드라이브 마이 카'(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영웅'(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 등 24편이 영예의 황금종려상을 놓고 여정을 이어간다.


경쟁부문 심사는 심사위원장 스파이크 리 감독을 포함해 배우 메기 질렌홀(미국), 멜라니 로랑(프랑스), 마티 디오프 감독(프랑스·세네갈), 송강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경쟁부문에 오른 24편의 영화를 관람하고 심사한다.

주연작 '비상선언'으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데 이어 심사위원으로도 바쁜 활약을 펼칠 예정인 송강호는 지난 3일 칸으로 먼저 출국했다.

한국 작품으로는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가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Cannes Premiere)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 프리미어 부문은 칸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영화제 기간 내 드뷔시 극장에서 상영된다. 다만 홍상수 감독과 주연 배우인 이혜영 등은 현지를 찾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한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은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상영된다. 국내에서는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레드카펫과 현지 상영에 참석할 계획이다. 또 이병헌은 폐막식 시상자로도 나서 영화제의 마지막을 함께 한다. 또 윤대원 감독의 '매미'는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는 17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사진 = 칸국제영화제, 엑스포츠뉴스DB,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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