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KCC가 최근 5연승, 원정경기 8연승에 성공하며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전자랜드는 인삼공사를 물리치고 공동선두로 복귀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0-71로 승리를 거뒀다.
KCC는 5연승을 질주하며 4위 서울 삼성 썬더스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SK는 최근 5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SK는 반칙 작전으로 하승진을 봉쇄하며 4쿼터 중반까지 KCC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4쿼터 종료 6분여를 앞두고 양 팀은 62-62로 팽팽히 맞섰다. SK가 이후 3분 30초가량 무득점에 그친 사이, KCC는 크리스 다니엘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순식간에 75-62로 달아났다.
SK는 4쿼터 종료 4분 15초를 앞두고 테렌스 레더마저 5반칙으로 물러나며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까지 10개의 자유투를 놓쳤던 하승진은 4쿼터에 얻은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8득점-9리바운드를 올렸다. 다니엘스가 19득점-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강병현과 전태풍은 각각 3점슛 2개씩을 터뜨리며 25점을 합작했다.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안양 한국인삼공사의 맞대결에서는 전자랜드가 77-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부산 KT 소닉붐과 함께 공동선두가 됐다.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이후 인삼공사에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문태종이 3점슛 2개 포함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렸고, 허버트 힐이 14득점-13리바운드, 서장훈이 15득점-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사진 = 하승진, 문태종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