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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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호주, 인도 4대 0 격파하고 '영연방 더비' 승리

기사입력 2011.01.11 00:06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10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인도와 호주의 경기에서 호주가 약체 인도를 상대로 팀 케이힐의 2골을 묶어 4대 0으로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며 조 1위에 올라섰다.

무려 55년 만의 '영연방 더비'였지만 승부는 너무나 싱거웠다. '사커루' 호주는 아시아의 강호로 자리매김하고 있었고 인도는 아시안컵 전체 본선 진출국 중 가장 최약체로 꼽히는 팀이었다.

90분 내내 호주는 인도를 끊임없이 공략했다. 비록 약체를 상대로 하기에 전력을 다하지 않은 느낌은 있었지만, 인도의 텅빈 측면을 제대로 뚫어내며 수많은 공격 기회를 잡았고 많은 효과를 봤다. 오프사이드 파울만 아니었으면 엄청난 득점을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

골은 전반 초반부터 터졌다. 전반 11분 팀 케이힐이 오른쪽에서 찔러준 날카로운 패스를 발만 갖다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전에 에머튼이 애매한 위치에 서있어 오프사이드 논란을 일으킬 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골에 상관없이 호주는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4분 해리 큐얼의 멋진 중거리골, 종료 직전 브렛 홀먼의 헤딩골까지 묶어서 3대 0으로 전반을 마친 호주는 후반에 케이힐의 추가골까지 추가해 4대 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인도는 미국 프로축구리그(MLS)에 진출한 채트리와 골키퍼 수브라타가 분전했지만, 전력 상의 현격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대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후반 39분 채트리의 1대 1 찬스는 모든 관중이 탄식을 내뱉을 정도로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로서 호주는 첫 경기를 가볍게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해 8강 진출의 첫 걸음을 떼었다. '사커루' 군단은 다음 경기에서 한국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린다.

[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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