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비주얼 파스타집 사장님이 180도 변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복식당'은 34번째 골목 '고양시 숲속마을' 세 번째 편이 공개됐다.
매운 쌀국숙집 매운 소스를 두고 남편과 아내 사장님이 대결했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소스로 쌀국수를 완성했다. 백종원은 남편 사장님의 소스에 손을 들었다. 백종원은 "남편 사장님의 소스는 이국적인 맛이 난다. 이 가게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이 있어야한다"고 조언했다.
상권에 맞지 않는 비싼 가격과 어려운 메뉴명에 백종원으로부터 "제정신이냐"라며 지적을 받았던 비주얼 파스타집. 백종원은 길동 파스타집 사장님과의 파스타 요리 대결을 제안했다. 특히 시식단으로 세븐틴 멤버도 참여했다. 세븐틴 멤버들은 비주얼 파스타집 사장님의 파스타를 칭찬했다. 하지만 또 다른 손님은 길동 파스타를 칭찬하면서 예상 밖으로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세븐틴 멤버 4명은 모두 비주얼 파스타집을 선택했다. 일산 거주민 3명은 모두 길동 파스타를 선택했고, 대학생 맛집 동아리 3명 중에서는 길동 파스타가 2명, 비주얼 파스타집이 1명이었다. 일산 맛집 동아리 4명은 비주얼 파스타집이 3명 비슷하다는 평이 1명이었다. 이에 대결 결과는 비주얼 파스타집의 승리였다.
하지만 비주얼 파스타집 사장님은 일산 주민이 한입만 먹고 다 남긴 자신의 파스타를 보고 "좀 충격이었다. 시중에서 파는 맛 같다고 맛이 없다고 하더라. 대결에서 진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깊어졌다.
1주일이 지난 후 백종원이 비주얼 파스타집을 방문했다. 백종원은 길동 파스타집 사장님과 대결을 시킨 것에 대해 "서로 어려운 상권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 비슷하다. 서로에게 신선한 충격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남편 사장님은 "처음 시작할 때 동네에 없는 메뉴를 하려고 했었다. 대결 후에 생각이 바뀌었다. 메뉴를 새로 정하고 있다. 2가지는 정해졌고, 1가지는 더 연구를 해야한다. 딱 3가지 메뉴만 할 생각이다. 가격도 9900원으로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남편 사장님의 말에 백종원도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주얼 파스타 남편 사장님은 "길동 파스타집 사장님의 파스타 가격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그런 것들을 생각했을 때 제가 완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백종원에게 앞으로 9900원에 선보일 파스타 요리를 내놨고, 이를 본 백종원은 "이걸 9900원에 받겠다고요? 처음부터 이러지. 사진 찍고 싶다"면서 만족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