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8차전에서 6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올 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으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서는 1회 초 2사 만루에서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으로부터 좌중월 홈런을 뽑아냈다. 안우진의 154km/h 직구를 받아 친 이대호는 비거리 120m를 뻗는 만루포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 홈런으로 역대 9번째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주인공이 된 이대호는 이 기록만 아니라 역대 25번째 900득점에도 성공했다. 이대호와 더불어 전준우 역시 역대 38번째 800득점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해 왔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일본과 미국을 거쳐 왔음에도 복귀 후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대호는 이날 개인 통산 342번째 홈런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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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