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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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은퇴 후 골프채 놓고 살아…못 쳐서 짜증" (세리머니클럽)[종합]

기사입력 2021.06.30 17:50 / 기사수정 2021.06.30 15:3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박세리가 다시 골프채를 잡은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성희성CP, 소수정PD, 박세리, 김종국, 양세찬이 참석했다. 

'세리머니 클럽'은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을 초대해 야외에서 골프 게임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골프 토크쇼. 대한민국 골프 레전드 박세리와 만능 스포츠맨 김종국, 물오른 예능감의 양세찬이 진행을 맡았다. 

'세리머니 클럽'은 박세리로부터 탄생했다. 올해 초부터 기획을 했다는 성희성 CP는 "골프 하니까 박세리 감독님을 빼놓고는 할 수 없겠더라. 기획 중심부터 박세리 감독님을 염두에 두고 했다. 섭외가 안되면 아예 안 될 기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제안을 드렸을 때 '골프라면 지긋지긋하다'고 하는데 애증 같은 게 느껴지더라. 그런 면에서 함께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섭외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합류한 박세리는 은퇴 후 다시 골프채를 잡게 됐다. "은퇴하고 나서 골프채를 놓고 살았다"는 그는 "'세리머니 클럽' 때문에 연습을 몇 번 했는데도 어렵더라. 선수 때 기억이 남아 있어서 잘 치고 싶은 마음에 점점 짜증이 났다"며 "첫 촬영 때는 화를 많이 내고 혼자 궁시렁댔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박세리는 "아무리 은퇴했다고 해도 코스에 나가는 게 직업이라 아직까지 내려놓지 못한 상황이었다.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며 "두 분이 옆에서 잘 맞춰줘 다행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리머니 클럽' 회장으로서 골프를 치기도 하지만, 게스트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MC 역할도 맡았다. 소수정 PD는 "박세리 씨는 지금 진행해봐서 알겠지만 모든 것에 다 진심이다. 리얼이라 예능적인 톤앤매너를 말씀드리지만 다 진짜다. 그런 부분을 시청자분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신입회원 분들이 오셔도 진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준다"고 귀띔해 'MC 박세리'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세리머니 클럽'은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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