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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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리 "부모님 이혼에 전학만 5번…숨만 쉬고 사는 느낌" (연애도사)[종합]

기사입력 2021.06.29 22:30 / 기사수정 2021.06.29 22:12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연애도사' 고우리가 어린 시절의 슬픔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에서는 고우리가 출연해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이날 고우리는 사주 도사에게 향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다. 이에 사주 도사는 "결혼을 늦게 하는 건 맞다. 결혼할 두 번의 기회가 있는데 첫 번째 기회가 내년과 내후년에 오고 두 번째 운은 44세~45세에 올 확률이 높다"라고 답했다.

고우리는 "항상 연애 운을 보러 가면 일적인 얘기만 엄청 많이 해주신다. 다들 일 복, 돈 복 다 많은데 결혼은 늦게 하라고 하더라"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주 도사는 "일과 남자가 같이 들어오면 남자로 인해 일이 잘 안된다"며 고우리에 대해 "정이 많고 결단이 부족한 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고우리는 자신의 연애 패턴을 돌아보았다. 그는 "조용하고 말도 별로 없고 지켜봐 주는 스타일을 만났다"라며 결혼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고우리는 마지막 연애가 작년 가을 직전이라며 헤어진 이유로는 "남자분의 마음이 다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고우리는 상대가 다가오길 기다리는 타입이라며 "마음에 들면 말도 잘 못하고 쑥스러워한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명확한 목표나 지향점이 별로 없다"라는 사주 도사의 말에 고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그럴 수밖에 없던 환경에서 자랐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고우리는 "아주 어릴 때, 부모님이 헤어지셔서 계속 (거주지를) 왔다 갔다 해야하는 상황이었고 초등학교도 다섯 번을 전학 갔다"라며 "친구들은 평범한 고민들을 할 때 저는 그런 고민들을 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그래서 '내가 결정해서 뭐해. 그대로 안되는데' 그런 생각으로 살아왔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고우리는 "살아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고, 숨만 쉬고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제가 뭘 하고 싶은지 그런 걸 전혀 알지 못했다. 열정 있게 지내는 친구들이 부러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이제서야 제가 하고 싶은 게 명확한 것 같고 제 주장도 좀 생긴 것 같다"라며 현재 생활에 행복을 느낀다고 밝혔다.

고우리의 고백에 지켜보던 홍진경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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