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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킬링'...스위스,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 꺾고 8강 진출 [유로:스코어]

기사입력 2021.06.29 06:49 / 기사수정 2021.06.29 06: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 승부에서 살아남은 팀은 스위스였다.

스위스는 29일(한국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16강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3-3 동점으로 승부차기 승부로 향했고 킬리앙 음바페가 실축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3-4-1-2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프레스넬 킴펨베-라파엘 바란-클레망 랑글레가 수비에 나섰다. 윙백에 뱅자맹 파바르와 아드리앙 라비오가 위치했고 중원에는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가 나섰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앙투완 그리즈만이 나오고 킬리앙 음바페와 카림 벤제마가 골문을 겨냥했다. 

이에 맞서는 스위스도 3-4-1-2 전형으로 맞불을 놓았다. 얀 좀머 골키퍼를 비롯해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니코 엘베디-마누엘 아칸지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에는 실뱅 비드메르와 슈테판 주버가 측면에 나섰고 중원에는 그라니트 자카와 레모 프로일러가 수비진을 보호했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제르단 샤키리가 공격을 지휘했고 최전방에는 브릴 엠볼로와 하리스 세페로비치가 득점을 노렸다.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스위스가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주버의 크로스를 세페로비치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리드를 가져왔다. 

프랑스는 백3으로 나온 것이 선수들에게 혼란을 줬고 위치 선정에서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반 36분경 쿨링 브레이크 이후에 프랑스는 라비오가 중원에 이동하고 킴펨베가 왼쪽 풀백으로 이동해 백4로 전환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결국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랑글레를 빼고 킹슬리 코망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스위스는 수비 상황에 이어서 역습으로 나섰다. 

후반 7분 주버의 침투로 기회를 얻었다. 주버가 박스 안에서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상황이 그대로 이어졌고 주심은 VAR 실과 교신 후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요리스 골키퍼가 로드리게스의 킥을 막아내면서 구사일생했다. 

흐름을 바꾼 프랑스는 후반 11분 벤제마가 음바페의 엄청난 패스를 어렵게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동점 골을 터뜨렸다. 벤제마는 3분 만에 또다시 득점을 터뜨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즈만과 음바페가 원투패스로 침투했고 그리즈만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벤제마가 반대편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프랑스는 후반 29분 포그바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만든 쐐기 골로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35분 우측 측면에서 교체 투입됐던 케빈 음바부의 크로스가 세페로비치의 만회 골로 연결돼 승부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스위스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39분에 교체 투입된 마리오 가브라노비치의 골이 터졌지만 곧바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스위스는 후반 44분 가브라노비치가 박스 앞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코망의 발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연장으로 향했다. 

양 팀은 연장 전, 후반에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로 향했다. 네번재 키커까지 성공한 양 팀은 다섯 번째 키커에서 음바페가 실축하면서 스위스가 승리했다. 

사진=UEFA유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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