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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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 헌신' 쌍둥이 언니 "집도 줄 것"…서장훈 '경악'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06.28 21:40 / 기사수정 2021.06.28 21:26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동생에게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는 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쌍둥이 자매 이정혜, 이다혜가 함께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두 사람은 언니인 이정혜가 동생 이다혜를 같은 회사에 데리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동생 의뢰인은 언니가 결혼을 해서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단번에 연애를 하라고 제안했으나 동생 의뢰인은 "남자친구들도 언니한테 받는 게 익숙해서 그런지 제 성격이 이기적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친구를 사귀면 조금만 안 맞아도 잘 맞는 언니가 있는데 뭐 하러 굳이 다른 친구를 사귀어야 하나 싶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언니 의뢰인은 용돈은 물론, 직장, 집도 구해주고 차로 출퇴근을 시켜주며 집안일도 언니 몫이라고 설명했다.

동생 의뢰인은 "밥을 먹어도 뼈해장국을 먹으면 언니 고기는 저한테 다 준다. 제가 먹고 버린 뼈 살을 발라먹는다. 치킨도 저한테 다리, 날개 다 주고 제가 먹고 남긴 뼈에 물렁뼈를 먹는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의아해하며 언니 의뢰인에게 "왜 그렇게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언니는 "엄마가 애 셋 키우기 힘드시니까 얘는 내가 맡아서 엄마 대신에 얘 엄마로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결혼을 앞두었다는 언니 의뢰인은 결혼 후,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동생에게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생을 혼자 남겨둔 심정이 어떻냐는 질문에 언니 의뢰인은 "마음이 무겁다. 얘가 혼자 있으면 너무 우울해서"라며 걱정을 드러냈고 이수근은 "매형이랑 협의해서 같이 살아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현재도 동생 의뢰인은 안방을 사용하고 정작 집을 얻은 언니 의뢰인은 작은 옷방에서 벙커 침대를 사용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수근은 "형부가 동생 싫어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언니 의뢰인은 "네가 엄마도 아닌데 언제까지 동생 챙길 거냐고 묻는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수근은 "각자의 삶이 있는데 평생을 함께 할 수는 없다"라고 조언했고 서장훈도 "너를 끔찍하게 생각하던 언니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니까 가지 않냐"라며 연애를 권했다.

이날 서장훈은 동생 의뢰인에게 "오로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그렇게 살다간 언젠가 상처받을 수도 있다. 언니가 너한테 했던 마음을 어느 정도 생각하고 너도 남한테 그렇게 대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또한 그는 "언니도 가족끼리 챙겨주는 모습 보기 좋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고마운 줄 모른다"라며 남편한테 신경 쓸 것을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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