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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챔피언쉽] 우라와레즈, 'Go to Asia"

기사입력 2007.06.06 01:13 / 기사수정 2007.06.06 01:13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사이타마에 뼈를 묻겠다."

우라와 레즈의 볼거 오제크 감독이 취임하면서 약속한 말이다. 마치 전쟁사에서나 들을법한 얘기지만, 이는 우라와에서는 당연히 놀랠 일도 아니다. 이제 일본에서 사이타마 하면 바로 우라와를 떠올릴 정도로 우라와는 사이타마의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야구팀 세이부 라이온즈를 빼곤 딱히 뭐하나 내세울 것 없던 인구 40만의 소도시 사이타마. 이 평범한 도시는 1992년, 미츠비시 중공업을 모체로 둔 우라와 레즈를 만나며 새롭게 태어났다.

늘 그렇듯 창단 초기 사이타마 시민들은 늘 2부리그나 머물며 '그저 그런' 구단이었던 우라와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지역연고정착-스타군단 마케팅 정책을 병행한 우라와는 2000년대에 들어서 일본 최고의 인기구단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이 마케팅 정책은 연고지인 사이타마에 위치한 국립 사이타마 대학에 강좌가 개설되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

이러한 연고주의 정책에 성공한 우라와는 일본에서 공식팬만 100 여만의 팬을 거느린 우라와는 현재 일본프로야구 전국구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맞먹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랫동안 기대려온 우라와의 도약

우라와는 최근에서야 우승의 맛을 보았을 뿐,  팀 창단 10여 년간은 우승과 좀처럼 인연이 없었다. 우승은커녕 잔류에 감사했어야만 했다.

하지만,  2002년 사이타마 스타디움의 준공은 그들에게 도약의 전환점이 되었다. 배 이상 늘어난 입장수익으로 구단 운용에 숨통이 트였고, 넉넉해진 자금력은 전력 보강의 밑거름이 되었다. 우라와는 이 돈을 직접 투자보다는 유스 시설 확충, 인근중고교 지원을 통해 선수 육성에 투자하며 도약을 기대케 했다.

그 결과 4~5년 뒤인 현재, 연고의식이 투철한 젊은 선수들로 물갈이된 우라와는, 청소년, 올림픽 대표선수 다수를 보유하며 2005년, 2006년 일왕배 2회 연속 우승과 J리그 우승 트로피도 마침내 들어올렸다. 이제 우라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넘볼 수 있는 전력이다.

우리 없는 레드는 상상 할 수 없다.

1.워싱턴(브라질) 1975년 4월 5일 189cm 88kg

우라와에 첫 우승으로 이끈 브라질 공격수다. 2006년 26경기에서 26골 5도움으로 데뷔 첫해 득점왕, MVP를 휩쓸었다.  워싱턴은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며 헤딩에 관해서는 J리그에서 따라올 자가 없다. 그가 기록한 26골중 12골이 머리에서 나왔다.

2. 오노신지(일본) 1979년 9월 27일 175cm 74kg

오노신지는 일본에서 일본축구의 젊은 산증인으로 통한다. 1998프랑스 월드컵 자메이카전 출전으로 일본 축구 역사상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17세 10개월)을 가지고 있는 오노는 1999 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 대회, 2000 시드니 올림픽,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2002월드컵까지 각급 대표팀을 두루 거친 엘리트다.

페예노르트 이적 후 2003년 UEFA컵 우승도 거머쥐며 전성기를 구가한 오노는 패스, 킥, 크로스에 능하다. 오노는 현재 유럽에 재이적을 추진중이다.

대회 전망

현재 우라와는 홍콩 투어에 이어 J리그, 나비스코컵까지 수많은 경기를 소화해내며 많이 지친 상황이다. 그리고 볼거 감독은 A3대회를 두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말했다. 그만큼 다양한 선수기용 전술 운용이 예상된다. 

우라와 레드 예상 라인업 (4-4-2)

GK: 츠즈키

DF: 츠보이-호리노우치-네네-아베

MF: 스즈키-소마-오노-야마다

FW: 워싱턴-폰테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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