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 전혜원, 父 전노민에 분노…박주미, 이태곤 불륜 눈치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결사곡2'의 전혜원이 아빠 전노민에게 모든 분노를 쏟아낸 한편, 박주미는 이태곤의 불륜을 눈치챘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에서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 날 판사현(성훈 분)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송원(이민영)에게 반지를 주며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판사현은 "사랑해요. 사랑한다고 꼭 말해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며 "나 사랑해요? 다 느껴지는데 가끔은 말로 듣고 싶을 때도 있어요"라고 대답을 재촉했다. 이에 송원은 바로 대답을 돌려주지 못하고 "많이 생각할 거다. 언제나"라고 화답했다.

판사현은 송원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형식적인 관계 말고 반지를 끼워주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송원에게 "아이가 태어날 때 무슨 일이 있어도 옆에 있어 주겠다. 전화번호 바꾸지 말고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해라"고 말했다. 송원은 홀로 집에 들어와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울었고, 판사현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피엔딩을 만들 거다"라며 다짐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이시은(전수경)과 불륜녀 남가빈(임혜영)의 독대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시은은 남가빈에게 "우리 남편이 연영과 교수고 뮤지컬 배우니까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가정은 완전히 파탄났다. 뭐가 아쉬워서 가정이 있는 남자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남가빈은 말을 이어가지 못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끌렸다"고 대답했다. 둘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이시은의 딸 박향기(전혜원)는 참지 못하고 그들 앞에 섰다.

평소 뮤지컬배우 남가빈의 팬이었던 박향기는 "어떤 여자인지 정말 궁금했다. 부모님은 뭐라고 하시냐. 결혼이라도 하면 우리 식구 초대해라. 꽃가루라도 뿌려주겠다"며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이에 이시은은 박향기를 진정시키고 남가빈과 독대를 이어갔다.

남가빈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 심리적으로 박 교수님께 의지했던 것 같다", "결혼한다. 죄송하다. 너무 제 자신만 생각했다. 부모님께도 아직 못 알렸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시은은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자리를 떴다.

화를 삭이지 못한 박향기는 친구에게 번호를 얻어 남가빈의 집에 찾아갔다. 이를 눈치챈 박해륜(전노민)이 자신을 끌고 나오자 상처입었던 그는 집에 돌아와 박해륜에게 소리를 질렀다. 박향기가 "할 말이 없어서 불륜을 미화하냐. 사랑하는 여자 지키려고 지 딸 개처럼 끌고 나왔다"고 말하자 박해륜은 울컥한 듯 손을 올렸다. 이에 경악한 이시은이 박해륜의 뺨을 때렸고, "다시는 보지 말자. 나 죽을때도 찾아 오지 마라"고 울부짖었다.

한편, 우연히 신유신(이태곤)의 불륜녀 아미(송지인)의 촬영 현장에 들렀던 사피영(박주미)은 그가 입고 있는 은색의 패딩을 보고 의아함에 휩싸였다.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브랜드의 패딩이었는데다, 남편의 것과 매우 흡사했던 것. 이에 사피영은 아미에게 "그 패딩 어디서 났어요?"하고 물었다. 이에 아미는 "선물받은 거다. 남친이 촬영 떄 입으라고 줬다"고 말하며 패딩을 벗고 촬영장으로 들어갔다. 

이 때, 패딩 안쪽에 남편의 것과 똑같은 그을린 자국이 있는 것을 본 사피영은 경악했다. 놀란 사피영의 모습에 아직 불륜을 들키지 않은 신유신-사피영 부부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였다.

'결사곡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2'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