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07 14:16 / 기사수정 2011.01.07 14:3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도촬사건에 흔들리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일본의 NTV는 미국 LA에 위치한 웨스트이스트 팰리스 아이스링크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김연아의 모습을 무단 촬영했다. 사전에 김연아 측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고 촬영을 강행한 NTV는 이 촬영분을 '진상보도 반키샤'란 자사 프로그램을 통해 내보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사과 방송을 요구했다. 결국, NTV의 히로유키 오자키 PD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자신들이 사전 허가 없이 김연아의 훈련을 무단으로 촬영했음을 공식적으로 시인했다.
하지만, 올댓스포츠의 요구대로 사과방송은 하지 않고 사과문을 통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 부분에 대해 올댓스포츠는 "원래 우리가 요구했던 사과 방송은 하지 않았지만 공식 사과문도 사과의 한 형태이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기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올댓스포츠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하게 기존의 입장을 전달했다. 추가적으로 또다른 사과는 요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었다.
올댓스포츠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김연아의 훈련에 차질이 생긴다면 NTV에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었다. 현재 김연아의 상황에 대해서는 "김연아는 이번 사건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고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김연아 (C) 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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