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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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성공한 CEO? "부자를 곁에 둬야…" (미우새)

기사입력 2021.06.21 13:2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 홍인규, 박영진이 미라클 모닝 도전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 박영진은 부자가 되기 위한 아침형 인간 거듭나기에 나섰다.

이날 김준호는 새벽 4시에 맞춘 알람과 함께 기상하며 침대를 정리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알고 보니 최근 읽은 부자 되기 지침서에 따라 아침형 인간의 삶을 살기로 마음먹은 것. 김준호는 침대 위에서 가부좌와 함께 명상에 돌입한 후 “난 부자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의 꿈을 거듭 외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다음 단계로 김준호는 눈을 감고 자신의 미래상을 상상했다. 성공한 CEO를 머릿속에 그리며 함박미소를 지은 김준호는 자신을 웃음 짓게 만드는 것으로 주식 상한가와 떡상을 언급하며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이후 스트레칭까지 마친 김준호는 운동복으로 환복하고 아침 조깅에 나섰다.

조깅을 함께한 건 유튜브 ‘포메디언’의 멤버 김대희, 홍인규, 박영진이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먼 곳에서 김준호의 집을 찾은 멤버들은 피곤한 표정으로 불만을 토로했지만, 김준호는 애플의 팀 쿡, 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등 세계적인 CEO들을 언급하며 아침형 인간으로 새로 태어날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박영진은 “그들이 아침형 인간이어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부자니까 아침에 여유가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인규는 “돈 지키려고 건강을 지킨 것”이라고 주장했고, 김대희 역시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에 더 해롭다”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김준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침 조깅을 강행해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회사로 이동하는 차량에서 김준호는 성공한 사람이 면허도 없냐는 홍인규의 지적에 “면허는 있다. 운전을 못할 뿐이다. 전 중학교 때부터 뒷자리 앉는 게 제 꿈이었다”라며 모태 회장 포스를 뿜었다.

또한 ‘부곁부따’라는 명언과 함께 “부자 곁에 가야 부자가 되고 부자를 따라 해야 부자가 된다”고 주장해 큰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팀쿡 식단을 따라 한 조식과 함께 하는 회의였다. 포메디언의 구독자 수에 대해 고심하던 멤버들은 “네 명이 다 내 것처럼 하지 않는다. 꼰대희는 거기에 올인을 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에 박영진은 “‘님과 함께’ ‘미우새’ 정리하고 포메디언에 두 달만 매달리자”라고 김준호를 저격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처럼 김준호는 아침형 인간으로 새로 태어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성공한 CEO를 향한 야망을 불태우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김대희, 홍인규, 박영진은 미라클 모닝을 강요하는 김준호와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결국 부자들의 생활 습관을 따라 하는 모습으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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